강빛마을 한 도막 일기 2025.06.18. 수요일

고현석
2025-06-21

  지난 토요일 태평이발관으로 매실 사러갔다가 얻어오다. 값을 받아라, 그냥 가져가라, 밀고 당기다 내가 졌다. 고맙게 받기로 낙착.

    날씨도 안 좋고 바쁘기도 해서 미뤄 온 매실청담기에 나서다. 종일 해난다는 예보에 잡은 날이다. 이른 아침 우물가에서 매실을 씻고,  청 담글 유리병도 씻어서 햇빛에 말리다. 그늘에 널어 물기만 빼야 하는 건데. 

 

 저녁에 유리병에 매실 담고 설탕 덮고 2층으로 쌓아 마개를 꼭 막아 두다. 100일 지나면 매실을 걷어내고 국자로 매실청을 퍼내가며 1년 내내 먹을 참이다. 작년에 때를 놓쳐 이집 저집 매실청 얻어다 지금까지 먹고 있는데, 올가을 우리 매실청 나올 때까지 댈 수 있을 만큼 얻어 두었다. 매실청, 참 기준 좋은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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