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빛마을 한 도막 일기 2024.10.27. 일요일

고현석
2024-10-27

  스산한 가을비를 무시하다  /

  어제 예보로는 오후 늦게 잠시 비였는데 아침산책 귀로에서 가랑비를 마지하다. 종일 추적추적 힘없이 비가 내리다. 스산한 기분이 절로 들다.  그래선 안되지. 기분을 내서 구례 황우마을식당으로 든든한 점심을 먹으러 가다. 식당주변 환경이 매우 안좋은 편인데도 늘 사람이 많다. 오늘은 특히 많다. 일요일에 제밀 많다고 한다. 보아하니 여자들의 계모임,  남자들의 단체회식, 남녀혼성의 가족모임으로 방이 모두 찾다. 워낙 맛이 좋고 푸짐해서일 것이다. 식육식당이지만 우리 부부는 객장 테이블에 앉아 갈비탕 아니면 불고기를 먹는다. 오늘은 불고기를 맛있게 먹다.

   주량이 매우 적지만 고기 먹을 땐 소주 한 잔 생각이 난다. 운전을 해야 하니 참고 집에 돌아와 저녁 식탁에서 한 잔 하다. 맛 있고 든든한 식사와 소주 한 잔으로 추적거리는 비에 스산해지려는 기분을  추스리며 저녁을 맞다.  30분이 안 걸리는 거리에 기분좋은 식당이 있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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