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빛마을 한 도막 일기 2025.03.18. 화요일

    봄눈 오다. 봄눈 녹다.   //

   아침에 보니 간밤에 눈이 쌓였다. 춘설(春雪)이다. 그러나 길에는 눈 흔적이 없다. 

  소강상태였던가? 눈보라가 치더니 금방 눈꽃이 피다. 자동차 창유리 눈을 치워보니 무겁다. 습설(濕雪)이다. 

   오전 내 간간이 눈이 오고 녹고 반복하다가 오후에 그치다. 길이 멀쩡하여 팔각정까지 산책하다. '봄눈 녹듯 하다.'는 말을 체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