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 대대를 사열하다.
6월 첫날 일요일이다. 휴일이니 출렁다리 산책길을 내방객에게 양보하고 우리는 구룡교에서 출발하는 산책길을 찾다.
걸음이 빨라 앞서 걷는 나를 보고 마치 길 양옆에 도열한 금계국을 사열하는 모습이라는 짝꿍의 말에 신나다.
연대? 좀 거판스럽다. 그래, 대대로 하자. 1중대, 2중대, 3중대, 4중대를 차례로 사열하다. 엄숙한 경례 대신 잔잔한 미소로 답례하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마을 안 장미와 금계국이 유난히 성한 느낌이다. 섬진강기차마을의 장미공원이 대단할 것이다. 읍에 나가면 축제가 끝나고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넘친디. 기차마을의 장미공원에 대칭으로 강빛마을의 장미정원을 구상해 보기도 했었지.

강빛마을의 장미로는 장미정원을 일컫기에 턱도 없다. 강빛마을은 지금 금계국 세상이다. 마을안길에도, 마을 입구 주차장 사면에도, 우리부부의 연구실 앞에도 금계국, 금계국이다.


즐겨 찾는 인성원 산책길에서도 금계국을 만났었지.

그런데 매주 토요일이면 찾게되어 어제도 산책한 석곡 대황강자연휴식지공원에서는 꽃양귀비가 한창이다. 철따라 다른 꽃으로 반겨주는 공원이 고맙기 그지없다. 양귀비 꽃밭에 가을을 준비하는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다.

금계국 대대를 사열하다.
6월 첫날 일요일이다. 휴일이니 출렁다리 산책길을 내방객에게 양보하고 우리는 구룡교에서 출발하는 산책길을 찾다.
걸음이 빨라 앞서 걷는 나를 보고 마치 길 양옆에 도열한 금계국을 사열하는 모습이라는 짝꿍의 말에 신나다.
연대? 좀 거판스럽다. 그래, 대대로 하자. 1중대, 2중대, 3중대, 4중대를 차례로 사열하다. 엄숙한 경례 대신 잔잔한 미소로 답례하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마을 안 장미와 금계국이 유난히 성한 느낌이다. 섬진강기차마을의 장미공원이 대단할 것이다. 읍에 나가면 축제가 끝나고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넘친디. 기차마을의 장미공원에 대칭으로 강빛마을의 장미정원을 구상해 보기도 했었지.
강빛마을의 장미로는 장미정원을 일컫기에 턱도 없다. 강빛마을은 지금 금계국 세상이다. 마을안길에도, 마을 입구 주차장 사면에도, 우리부부의 연구실 앞에도 금계국, 금계국이다.
즐겨 찾는 인성원 산책길에서도 금계국을 만났었지.
그런데 매주 토요일이면 찾게되어 어제도 산책한 석곡 대황강자연휴식지공원에서는 꽃양귀비가 한창이다. 철따라 다른 꽃으로 반겨주는 공원이 고맙기 그지없다. 양귀비 꽃밭에 가을을 준비하는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다.